그럴 때가 있습니다. 별생각 없이 어떤 행동이나 어떤 생각을 반복했더니 내가 어느 순간 그 행동에 전문가가 되어 있을 때 말이죠. 가령 어릴 때 줄넘기를 처음 배울 때는 너무 힘들지만 체육시간에 여러 번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줄넘기 고수가 되어 있고 이렇지 않나요? 즉 우리가 인생에서 뭔가 훈련하고 성장해 가는 모든 부분은 별생각 없이 어떤 것만 자주 했더니 기적처럼 성장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건 돈을 벌고 부자가 되는 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밥 프록터의 부란 무엇인가입니다. 이 행동만 자주 했더니 기적처럼 부자가 됐다. 시크릿의 주인공인 밥 프록터가 알려주는 진짜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적처럼 부자가 되는 첫 번째 방법, 먼저 믿..
오늘 소개할 책은 미국 저널리스트 에릭 와이너가 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입니다. 이 책은 재밌고 유쾌한 내용 덕에 출간 직후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뛰어난 유머와 통찰력으로 14명의 철학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철학책이라기보다는 저자의 생활 에세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오전 7시 와이너는 기차를 타고 시카고에서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향하던 중 간신히 침대 칸에서 깨어났지만 이불 밖으로 나가기는 싫어졌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도 철학적인 문제라면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침대에서 나오는 법 마르쿠스는 우연히 로마 제국의 제16대 황제가 된 인물이자 철학자였습니다. 더더구나 그는 아침형 인간은 아니었는데요. ..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머리를 비우고 싶다면 기억은 상세하게 하는 것보다 두리뭉실하게 어렴풋이 해야 사고력과 판단력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일을 잘하는 사람은 행동이 빠르고 단순하게 생각하죠. 애초에 세상은 불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0만 년 전 지구에 출연한 호모사피엔스는 긴장을 풀면 죽는 시대였죠.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작은 움직임도 주시하고 불안해하며 경계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던 시대였던 겁니다. 이렇게 걱정과 불안은 지금의 고도화된 사회를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뇌 구조상 불안해하지 않는 사람은 없어요. 단 불안과 걱정에 휘둘리지 않고 잘 대처하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다시 말해 불안해하지 않으려 애쓰지 말고 불안을 잘 활용하면 됩니다. 혹..
한 편의 로맨스 소설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1981년 브루스라는 청년이 프랑스 북부 기차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파리에서 기차를 탄 매력적인 여인 산드라가 그의 옆에 앉습니다. 두 사람은 기차 여행 내내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마음이 통했다는 걸 알 수 있었죠. 어느덧 벨기에 역에 다다르자 산드라는 이번 역에 내려요라고 말을 했고, 그들은 기차 통로로 나가서 작별의 키스를 나눴습니다. 부르스는 종이에 자신의 이름과 부모님이 살고 있는 집 주소를 적어서 그녀에게 건넸고, 기차는 그녀를 내려둔 채 문을 닫고 출발했습니다. 이제 60대가 된 브루스는 그날 그녀를 따라 내리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어요. 내가 그녀를 따라서 그 기차에서 내렸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늘 후회합니다. 이 일화는 후회의 재발견의..
오늘 소개할 책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입니다. 이 책에는 크게 2명이 등장하는데 이 인물들을 소개를 하면 이 작품의 대체적인 내용이 다 드러나게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이 책의 저자인 룰루 밀러입니다. 룰루 밀러는 방송계 퓨리처 상이라고 불리는 피버디 상을 수상한 사람이며, 현재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인 NPR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룰루 밀러 본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자서전적인 내용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룰루 밀러는 우울증도 심했고, 연인과의 불화도 생겨서 매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죽음에 대한 충동까지 느낄 정도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다시 본인만의 질서를 되찾고 싶었던 룰루 밀러는 롤 모델을 찾게 됩니다. 그 롤 모델이 바로 두 번째 등장인물인 데이비드 스타 조던입니다. 데이비드..
오늘 소개할 책은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고미야 노보루라는 일본 심리학자가 쓴 마흔에 버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이라는 책입니다. 저자는 미국에서 심리학 공부를 하고 교수 생활을 했습니다. 이후 일본에 돌아와서도 교수 생활을 오래 했는데, 본인은 잘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그 안에서 행정 처리해야 될 것도 많고 권력 다툼도 해야 되고 그런 게 참 싫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속 고민을 하다가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생각해 봤더니 이런 결론이 나왔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보다도 실질적으로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들한테 도움을 주는 것, 내가 배운 심리학적인 지식을 통해서 그 사람들한테 도움을 주는 게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구나라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