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책은 이기병 작가의 연결된 고통입니다. 이 책은 의학과 인류학을 가로지르는 책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보자면, 책의 저자인 이기병 작가는 내과 의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남자 의사들은 군대를 갈 때 군의관으로 차출되거나, 지역사회에서 공중보건의로 3년간 근무하게 됩니다. 책의 저자 또한 공중보건의로 지원을 하게 되는데, 그 결과 가리봉동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진료하는 무료 진료소의 의원으로 가게 됩니다. 이 책은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책을 보면서 느꼈던 감상을 풀어보겠습니다. 고통과 질병에 대한 다채로운 논의 앞서 말한 것처럼 책의 저자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는 곳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일단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원이니까 언어..
오늘 소개할 책은 읽었다는 착각입니다. 이 책은 계속해서 이슈 되고 있는 문해력에 대한 이야기와도 맞닿아있습니다. 흔히 문해력 문제라고 하면 아이들이나 청소년에 대해서만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 책의 부제는 어른들을 위한 문해력 수업입니다. 대한민국 독서 실태 연구조사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의 50% 이상, 그리고 20대의 80% 이상은 교과서를 제외하고 1년에 1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반면 30대 40대 성인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50%로 뚝 떨어집니다. 이 결과를 들으면 다 큰 성인들은 공부할 일이나 시험 볼 일도 없어서 문해력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살펴보면 우리 주변에 문자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인터넷 기사부터 시작해서 각종 계약, 명세서, 설명서, ..
연말이나 연초에는 자기 계발 책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해가 바꿈과 더불어서 자기 자신을 좀 새롭게 다잡아보자는 의미인데, 그런 분들께 오늘 소개해드리는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자기 계발 책이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읽어봤을 때 웬만한 한 무더기의 자기 계발서들보다 훨씬 강하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자기 계발서들이 말하는 핵심을 모두 모아놓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놀랍게도 과학 책입니다. 책 제목은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이며, 저자는 데이비드 이글먼입니다. 이 책의 상세 분류는 뇌과학, 신경과학 책인데 도대체 뇌과학 책이 어떤 방식으로 독자에게 동기부여를 해내는지 지금부터 좀 자세히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변할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 이 책은 방금 말씀..
어릴 적 커서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었던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저는 어릴 적 별다른 꿈이 없었는데, 지금에서 생각해 보니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서 장래희망에 대한 물음에는 내가 진짜 되고 싶은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가능성 있는 것을 대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누군가 지금 당신에게 현재 직업에 만족하는지, 지금은 뭐가 되고 싶은지 물어본다면 어떻게 대답할 건가요? 제 경우에는 블로거, 작가, 책방 주인, 투자자 등 되고 싶은 게 정말 많습니다. 일명 N잡러를 꿈꾸는 것인데요. 하지만 이렇게 대답하면 꼭 돌아오는 말이 있습니다. 차라리 한 가지를 제대로 해보는 게 어때?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제가 잘못된 걸까요? 그럼 꿈이 많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은 잘못된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
오늘 소개할 책은 박경숙의 문제는 무기력이다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인지심리학자가 삶을 괴롭히는 무기력에 대해 고찰하고,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내용입니다. 무기력에 대하여 나는 왜 무기력할까? 자신이 성공하지 못한 것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능력을 발휘할 의욕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인생을 되돌리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무기력은 단순히 건강이 나빠졌다거나 피로가 누적될 때 나타나는 신체적인 기력 없음과는 다릅니다. 심리적 무기력은 기력 없음이 아니라 의욕 없음이죠. 그러니까 뭔가는 해야 되는데 하려는 의욕이 완전히 상실된 상태인 것입니다. 그 결과 자신의 성공을 스스로 막는 결과를 낳습니다. 무기력은 우리 인생을 퇴고하게 하는 마음의 독소입니다. 육체는 살아있으나 마음이 죽은 심리적 사..
챗gpt와 자율주행 같은 인공지능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직업이 사라진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내 직업은 어떻게 될까 혹은 어떤 직업이 살아남을까? 의사 판사, 교수 예술가 뭐 의견이 다양합니다. 그런데 어떤 직업이 살아남을지 고민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 전부 다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죠. 제가 하는 말이 아니고 오늘 소개할 책인 김상균 교수의 초인류에 나오는 말입니다. 근데 상식적으로 좀 말이 되지 않습니다. AI가 나오든 뭘 하든 세상은 흘러갈 거고 우리도 어떻게든 뭐든 하고 살 텐데 왜 모든 직업이 사라진다고 이야기하는 걸까요? 그 대답은 오늘 소개할 책인 초인류에 나와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모든 직업이 사라지는 이유와 AI 시대에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