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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제로 도전 중인 미국 순환경제 선도 기업

by 잡학지기 2025.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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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제로 도전 중인 미국 순환경제 선도 기업

자원 고갈과 환경오염 문제로 인해 세계적으로 ‘순환경제(Circular Economy)’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폐기물 자체를 없애는 Zero Waste 전략을 실현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은 ESG 평가, 투자 유치, 소비자 신뢰까지 모두 잡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폐기물 제로를 향한 혁신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는 미국의 대표 순환경제 기업들을 살펴보고, 그들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자원 선순환을 구현하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1. TerraCycle – 어떤 쓰레기든 자원으로 바꾸는 업사이클링 혁신가

TerraCycle는 “모든 것은 재활용 가능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업사이클링 전문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일반적인 재활용 시스템으로는 처리되지 않는 칫솔, 커피캡슐, 담배꽁초, 화장품 용기 등 난해한 폐기물까지 수거해 소재별로 분해, 재활용하는 독보적인 기술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TerraCycle의 핵심 전략은 기업 및 소비자와의 협업입니다. P&G, L’Oreal, Nestle, Colgate 등 글로벌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 사용 후 포장재를 TerraCycle을 통해 다시 수거·재활용하는 순환형 소비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회사는 Loop라는 순환 쇼핑 플랫폼을 운영하며, 재사용 가능한 용기 기반 배송 모델을 테스트 중입니다.

2. Rubicon – 폐기물 데이터를 비즈니스 자산으로 전환

Rubicon Technologies는 전통적인 쓰레기 수거 업체와는 다른 관점에서 폐기물 제로에 도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AI 기반 폐기물 관리 플랫폼을 통해 쓰레기 배출량, 분리수거 효율, 재활용률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최적화합니다. Rubicon은 중소기업부터 대형 체인점, 도시 행정기관까지 다양한 고객에게 맞춤형 폐기물 감축 솔루션을 제공하며, 특히 데이터 기반 보고서와 ESG 리포트 자동화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CVS Health, Wegmans, Starbucks 등과 협업을 통해 각 점포별 폐기물 관리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한 도시 단위 폐기물 디지털화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3. IKEA USA – 유통·소비 구조까지 재설계하는 순환형 리테일

IKEA는 미국 지사에서 ‘2025년까지 폐기물 제로 매장 달성’을 목표로 강력한 순환경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IKEA는 모든 매장에서 재사용·재판매·수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용하던 가구를 고객이 반납하면 리퍼브 제품으로 다시 판매하거나 자재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Flat-pack 포장 방식을 통해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고 운송 효율을 극대화하며, 모든 제품 포장재를 100% 재생가능 소재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2022년부터는 ‘Buy Back & Resell’ 캠페인을 미국 전역에서 시행하며, 고객이 사용한 가구를 다시 매입하여 순환 판매 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폐기물 제로는 단순한 분리수거나 재활용의 문제가 아닙니다. TerraCycle은 소비-폐기의 구조 자체를 전환하고, Rubicon은 데이터를 통해 쓰레기 문제를 정량화하며, IKEA는 리테일 전체를 순환형으로 재설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선도 기업들은 기술, 데이터, 유통 구조까지 통합적으로 변화시키며 폐기물 제로라는 도전에 실제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이들의 전략을 참고해, 일회성 캠페인보다는 사업모델 전반의 순환성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