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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자율주행 같은 인공지능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직업이 사라진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내 직업은 어떻게 될까 혹은 어떤 직업이 살아남을까? 의사 판사, 교수 예술가 뭐 의견이 다양합니다. 그런데 어떤 직업이 살아남을지 고민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 전부 다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죠. 제가 하는 말이 아니고 오늘 소개할 책인 김상균 교수의 초인류에 나오는 말입니다. 근데 상식적으로 좀 말이 되지 않습니다. AI가 나오든 뭘 하든 세상은 흘러갈 거고 우리도 어떻게든 뭐든 하고 살 텐데 왜 모든 직업이 사라진다고 이야기하는 걸까요? 그 대답은 오늘 소개할 책인 초인류에 나와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모든 직업이 사라지는 이유와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어떤 능력을 가져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인류

AI가 직업을 대체하는 과정

AI가 직업들을 대체하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한 번에 모든 직업들을 싹 없애는 게 아니고 점진적인 과정을 거쳐서 대체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 과정을 3가지 단계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순 직무 대체 단계

첫 번째 단계는 단순 직무 대체 단계입니다. 단순 반복 업무 혹은 인류가 기피하는 일을 대체하는 단계죠. 사실 이 단계는 이미 진행 중입니다.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물류센터에서 배송 지역별로 택배 분류하는 일이라거나 서빙 주문 받는 키오스크 혹은 고객센터 챗봇 이런 AI의 등장으로 이미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있죠. 거기에 아직은 많이 대체되지 않았지만 점차 많이 대체될 부분도 있습니다. 자율주행이나 번역의 영역이죠. 자율주행 기술이 완성되면 택시기사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AI가 프로 통역사보다 영어를 잘한다 그러면 통역사 혹은 외국어 강사는 다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이런 식으로 나름의 패턴화가 가능한 일들은 진짜 시간 문제입니다.

대체 가능 영역을 구분하는 단계

이런 직업들이 대체된 다음에는 대체 가능 영역을 구분하는 단계가 찾아옵니다. 이건 무슨 말이냐 이걸 인공지능이 해도 되나 고민하는 시기가 온다는 겁니다. 일의 기능적 측면만 보면 AI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인데 윤리적인 잣대로 봤을 때 이걸 AI가 해도 되는지 고민이 되는 시점이 옵니다. 가령 AI 의사가 존재할 수 있겠죠 지금도 엑스레이 판독 같은 경우 AI가 정확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그런데 AI가 당신은 암입니다라고 질병 판단을 하거나 혹은 사망 선고를 내려도 될까요? 이 부분에 대해선 고민이 필요한 겁니다. 판사는 어떨까요? 법이나 판례는 AI가 훨씬 더 잘 알 겁니다. 그리고 AI는 컨디션이나 정치 성향에 치우칠 염려도 없습니다. 그런데 AI가 누군가에게 징역형 혹은 사형 선고를 내릴 수 있냐 이건 또 다른 문제죠. 이런 식으로 인간의 영역으로 남겨둬야 할 부분이 어디인지에 대한 고민이 이뤄지는 단계가 두 번째 단계입니다.

노동을 재정의하는 단계

마지막 단계는 노동의 재정의입니다. 이 정도 수준에 이르면 2단계도 넘어섰습니다. 단순 노동뿐 아니라 지식 기반 사업도 대부분 AI가 대체했을 겁니다. 즉 인간이 할 일이 별로 남지 않는 단계입니다. 그럼 이 단계에서는 일이라는 게 뭔가에 대한 본질적인 이야기, 노동의 재정의를 해봐야 하는 겁니다. 꼭 일을 해야 하나 일을 안 한다면 뭘 할 것이며, 기계가 번 돈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혹은 2단계에서 했던 논의를 심화해서 그래도 이 영역만큼은 인간의 영역으로 남겨야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는 거죠. 3단계에 이르면 이미 대부분 직업은 사라졌을 것이고, 직업은 남아 있더라도 하는 일이 기존과는 상당히 다를 겁니다. 예를 들어 책에서 김상균 교수님은 교수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교수님은 지금처럼 강의를 하는 강의자로서의 교수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대신에 교수의 역할이 멘토 촉진자, 데이터 분석가 등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씀하시죠. 교육의 목적 자체가 지식 주입보다는 어떤 디지털 역량이라든지 창의성을 길러주는 데 맞춰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AI가 대부분의 직업을 사라지게 할 것이고 남아있는 직업들도 하는 일이 많이 달라질 겁니다. 결국 모든 직업이 사라진다라고 말해도 크게 과언이 아닌 겁니다. 그렇다면 모든 직업이 사라지면 우리는 다 할 일이 없냐 굶어 죽는 거냐 그럴 순 없죠. 사람들은 어쨌든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AI가 일 다 해준다고 아무 일도 안 하고 있을 거냐 그러지 않을 겁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능력을 발휘하고 다른 사람보다 잘 살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기본 소득을 주면서 놀아라라고 해도 능력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자기 일을 찾아서 할 것이고 어떻게든 남들보다 앞서가기 위한 방법을 찾아낼 겁니다. 그렇기에 인공지능 시대에는 역량을 갖춘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격차가 더더욱 벌어질 겁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갖춰야 할 역량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할까요? 이 책에서는 3가지 역량을 골고루 키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3가지 역량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역량, 학습력

챗gpt가 등장한 지가 불과 1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전 세계가 난리가 났습니다. 얘가 개발도 해줘 글도 써줘 계획도 세워줘 공부도 가르쳐줘 거기에 외부 프로그램 연결하면 그림도 그려줘 영상도 만들어줘 뭐 못하는 일이 없습니다. 이게 한글은 데이터가 부족해서 우리나라는 체감을 덜 하는 겁니다. 영어권에서는 진짜 난리입니다. 이제 겨우 기술 하나 스타트 끊었을 뿐인데 이 정도 난리가 났다면 앞으로 더 심한 기술이 나오면 도대체 얼마나 사회가 변할까요? 이렇게 급변하는 상황에선 예측하고 미리 준비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중요한 건 그때그때 필요한 걸 배우는 학습력과 상황에 적응하는 적응력입니다. 변화를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은 변화 속으로 뛰어들어 함께 움직이고 그 춤에 동참하는 것이다. 변화를 통해 배우고 변화에 적응하려면 그 변화 속으로 뛰어들어야 합니다. GPT라는 게 나왔어 그러면 뭐 인공지능 다루는 사람들 이야기지 내 이야기 아니야 하지 말고 한번 테스트라도 해보고 전문가가 설명하는 유튜브 영상이라도 찾아보는 도전 정신과 태도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인공지능이라고 하니까 너무 어려워 보이죠. 그런데 챗gpt를 포함한 요즘 나오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나 기기들은 사용하기 정말 편합니다. it 업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사용자 경험입니다. 사용자들이 최대한 편하게 쓸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들이 머리를 써서 만들어 놨습니다. GPT 그냥 홈페이지 들어가서 말 걸면 됩니다. 한 번 물어봤는데 만족스러운 답이 안 나온다고 이 별거 아니네 하지 마시고 계속 보완 요청을 해보세요. 요청할수록 더 정교한 답이 나옵니다. 이렇게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일단 어렵다 생각하지 말고 단 몇 번이라도 시도해보면서 배우는 학습력과 적응력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학습력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가치 중심지가 생겼을 때 거기서 빠르게 적응하며 생존할 수 있는 역량입니다. 지금과 완전히 다른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은 새로운 세상의 탐험가 기업가가 되어야 합니다. 그게 아이들에게 필요한 역량입니다. 의사 되라, 판사 되라 이렇게 아이들에게 특정 직업이나 가치를 강조하는 건 이제 정말 위험한 행동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시대가 변할 줄 알고 특정 직업을 강요하나요? 제가 사범대를 졸업했는데 학교 다닐 때 임고 to가 안 나온다고 학교에서 컴퓨터 교육과를 폐과시키려고 했었습니다. 데모하고 난리가 났죠.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이었습니까? 이처럼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사회에선 어떤 직업을 가져라, 어떤 공부를 해라 이런 건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건 새로운 걸 접했을 때 배울 수 있는 학습력입니다. 그렇다면 학습력을 어떻게 키우냐 여러 가지 해결책이 있겠지만 저는 독서 습관만 잡아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주제의 책을 편하게 보게만 해줘도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학습력이 늘어납니다. 만화책도 상관없습니다. 계속 만화책만 보는 건 문제가 있겠지만 만화책에서 시작해서 점점 발전해 나가면 상관없습니다. 책을 읽으면 독해력이 생기고 이해력이 생깁니다. 그러면 당연히 새로운 정보를 더욱 빠르게 배울 수 있겠죠. 이건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도 아이들에게도 필요한 건 특정 지식을 외우는 것이 아닌 학습력과 적응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두 번째 역량, 소통 능력

인공지능이 지금보다 더 활성화되면 기존에는 100명이 하던 일을 1명이 처리하게 될 겁니다. 책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의 직무를 동일한 역량을 가진 이들이 공유하는 환경은 빠른 속도로 사라집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조직 내 개인은 서로 다른 역량을 가진 이들과 기능적 인간적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현재 조직 내 개인은 직무 유사성이 높은 이들과의 소통량이 많았으나 미래에는 직무 유사성은 낮아지고 프로세스상 연결성이 높은 이들과의 소통량이 증가합니다. 나랑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의 숫자가 줄어든다는 거죠. 이렇게 되면 회사에 직무별로 1명씩만 근무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부서별 소통이 중요해집니다. 예전에는 이 부서에서 a랑 말이 안 통하면 b랑 대화하면 됐습니다. 그리고 내 소통 능력이 부족해도 조직이 워낙 크다 보니 그 조직 안에 숨을 수가 있었죠. 그런데 이제 답이 없습니다. 직무 담당자가 의사소통을 못하면 이제 그 누구도 그 직무에 대해 파악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인공지능 시대가 다가올수록 더더욱 소통이 중요합니다. 업무 능력치가 정말 좋아도 대화가 안 되는 사람이면 같이 일을 못할 겁니다. 능력치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소통이 잘 되는 사람을 기업에서 좋아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소통 능력을 키우려면 중요한 게 뭘까요? 물론 여러 가지 있겠지만 저는 감정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인간은 감정도 있는 생각하는 기계가 아니라 생각도 있는 느끼는 기계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성과 감정이 있으면 우리는 이성적으로 삶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인간은 감정에 따라 행동합니다. 그런데 평생 직장 시대에서는 이 감정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했습니다. 어차피 저 사람이랑 평생 봐야 되는데 내가 감정만 조금 숨기면 편하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갈 수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처럼 이직도 많이 하고 프리랜서로 일하고 하면 상대가 내 감정을 자극한다. 별로 좋지 못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냥 저 사람이랑 안 보면 됩니다. 일을 안 하면 되고 내가 이직해버리면 그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상대의 감정을 잘 만져주지 못하면 내가 기회를 잃게 됩니다. 그러므로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는 일이 정말 정말 중요해졌습니다. 이 감정을 다루는 역량을 키우는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원포인트로 딱 하나만 알려드리면 그랬구나라고 말을 하시면 됩니다. 그랬구나가 무슨 의미냐 상담학에서 정서 되돌려주기라는 상담 기법입니다. 상대가 불평을 하거나 짜증 낼 때 사실 그대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따라서 말로 돌려주는 상담 기법입니다. 물론 누가 봐도 대충 듣고 있으면서 그랬구나 하면 놀리는 것 같잖아요. 그러니 진짜 진심으로 경청하면서 니가 많이 힘들었구나라고 상대의 정서를 말로 되돌려주는 겁니다. 이렇게 상대가 느끼는 감정을 인정만 해줘도 상대는 내게 호감을 느낍니다. 일단 호감을 느끼면 앞으로 소통이 훨씬 더 잘 될 겁니다. 인류가 가장 오랜 기간 갈고 닦아왔던 소통 능력이 역설적으로 최첨단 시대에 가장 필요한 능력입니다.

세 번째 역량, 철학

인공지능 시대 생존을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역량이 철학입니다. 철학이라 해서 막 따분하게 앉아서 생각만 하는 그런 게 아닙니다. 정신을 똑바로 안 차리고 있으면 내가 누군지도 내가 인간이 맞는지도 헷갈릴 정도로 강력하고 역동적인 철학적 질문이 우리를 공격해 올 거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앞으로 인간은 어디까지가 인간인가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의수나 의족처럼 인간 몸에 기계를 붙이는 시도들이 많이 있죠. 그런데 이게 발전해서 가령 사고를 당해서 사지가 마비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뇌를 꺼내서 로봇에 넣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로봇은 진짜 내 몸처럼 움직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인간입니까? 로봇입니까? 그래도 뇌가 인간이면 인간일 것 같죠 그렇다면 질병이나 사고로 뇌가 파손이 됐습니다. 다행히 파손된 부분을 기계로 대체할 수 있고 기존 기억과 성격도 다 복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원래 몸에 기계 뇌를 집어넣었습니다. 그러면 그건 인간인가요? 기계인가요? 이런 식으로 어디까지가 인간인가 인간의 어떤 부분까지 기계로 대체 가능한가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일에 대한 정의도 달라질 겁니다. 로봇이 일을 다 해요. 그럼 인간은 마냥 놀면서 좋을까요? 글쎄요. 인간은 노는 것도 좋아하지만 능력을 발휘하고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걸 더 좋아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같은 근본적 철학적 질문에 대한 답을 내야 할 시기가 온다는 겁니다.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고민도 커질 겁니다. 앞서 말한 대로 신체에 문제가 생겼을 때 기술로 해결을 할 수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가능한 건 대부분 부자들이겠죠. 그렇다면 부자들이 기술을 통해 인공진화를 하는 걸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요? 가령 어떤 부자가 자기는 공부하기 싫으니까 그냥 뇌에다가 칩을 심고 정보를 업데이트해요. 생각만 하면 머릿속 칩이 인터넷 검색해서 정보를 바로 뇌에 넣어줍니다. 이걸 내버려두면 부자들은 점점 더 인공진화를 하고 똑똑해질 거고 더욱더 부자가 될 겁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점점 더 가난해지겠죠. 야 그건 공정하지 않지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부자들은 반대로 이렇게 말할 겁니다. 야 내가 번 돈으로 내가 편하게 살겠다는데 네가 뭐라고 할 수 있냐 원래도 내가 돈 벌려고 직원을 고용하고 고급 장비 사고 그러지 않았냐 그거랑 이거랑 뭐가 다르냐라고 하면 우리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요? 이처럼 지금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날 시기에는 판단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철학입니다. 자신만의 철학을 확립해야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떨 때 행복한가 내게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령 저도 아직 부족한 사람이라 철학을 세워가는 과정이지만 확실한 건 저는 인생에서 몰입과 유능감을 중요시 여깁니다. 그러니 앞으로 기계가 모든 일을 다 하고 기본 소득을 준다 해도 저는 제가 집중해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설 겁니다. 그리고 그런 일을 할 때 인생이 의미 있다고 느낄 겁니다. 제 몸의 90%가 기계라 하더라도 그 가치들을 추구하고 만족을 느낄 수 있다면 저는 여전히 저를 인간이라 인식할 겁니다. 제가 정답이라는 게 아니라 이런 자기만의 가치를 정해놓지 않으면 기본 소득을 준다. 일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면 그냥 신나서 놀다 말겠죠. 내 인생의 의미 따위 고민할 생각도 못할 겁니다. 그러니 철학을 세우세요. 불확실성이 많아질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건 우리가 바라볼 나침반 등대와 같은 철학입니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세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직업이 사라진다, AI가 인간을 지배한다 같은 무서운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만큼 변화를 무서워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변화 자체가 아닙니다. 그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입니다. 환경적 요소에 많은 변화가 발생할 때 가장 큰 위험은 급변하는 환경 자체가 아니라 어제의 습성으로 내일을 살고자 하는 개체의 태도입니다. 새로운 시대는 누군가에겐 엄청난 기회가 누군가에겐 엄청난 위기가 될 겁니다. 그 차이를 결정하는 건 다름 아닌 우리의 태도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상균 교수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기술을 바라보는 데는 여러 가지 세계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시로 일본인들은 아톰 세계관을 갖고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인들은 커미네이터 세계관을 갖고 있죠. 아톰 세계관에서는 로봇을 우리의 친구로 봅니다. 지켜주고 우리를 성장시켜주는 존재로 보죠. 반면에 터미네이터 세계관에서는 기술이 공포의 대상이 됩니다. 배척하고 통제해야 할 대상이 되죠. 즉 변화 자체는 똑같더라도 그 변화를 어떤 세계관으로 바라볼지에 따라 우리가 얼마든지 다른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다는 겁니다.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기회로 만들기 위해선 학습력, 소통 능력 철학을 키워야 합니다. 시대가 어떻게 변한들 이 근본적인 세 가지 역량을 갖춘 사람은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초인류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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